Sunday, April 2, 2017

2017-04-02 (주일예배, 손인규목사님) 하나님께 응답하라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요? 주부라면 가족을 위해서 맛있는 음식을 하는 것을 좋아할 것입니다. 좋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음식을 만드는 재료가 좋아야 한다. 맛있는 김치찌개를 만들려면 김치가 맛있으면 된다. 무엇이 그것을 하느냐, 누가 그것을 하느냐고 중요하다. 하나님이 하실 때도 재료가 중요하다. 하나님은 혼자 일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어느 시대에나 영적으로 충만하셨다. 문제는 우리가 과연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따라갈 수 있느냐이다. 우리가 믿음이 없어서 못따라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일하길 원하시는데 하나님의 역사에 준비가 될 수 있는 재료로 준비된 사람을 찾으신다. 하나님이 나를 쓸 수 있게 내가 준비되어야 한다. 나, 부모님을 탓할게 아니다. 아무런 능력도 나타낼 재료가 없는데 하나님은 어떻게 재료를 찾아가는가를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일할 수 있도록 우리가 좋은 재료가 되어서 하나님께 응답하시길 바래요.

1. 하나님의 뜻에 응답하라


어떻게 손님을 대접하느냐가 유대인의 문화이다. 구약에도 보면 아브라함이 손님을 잘 대접했는데 알고보니 하나님이 보낸 천사였다. 이런 중요한 잔치에서 손님을 대접할 중요한 포도주가 떨어졌다. 하나님은 이런 사건을 통해 역사하신다. 우리 인생에서도 내가 대비할 수 없는 문제, 내 능력 밖의 문제가 생긴다. 건강, 물질, 자녀, 인간관계, 주변 환경 등 나를 벗어나는 문제들이 생긴다. 이런 문제가 생길 때 자책, 낙담하는건 도움이 안된다. 사건과 고난을 하나님께서 알고계신다. & 사건을 통해 하나님은 능력을 나타내신다. 문제가 없으면 내 능력으로 할 수 있으니 기도도 안하고 하나님도 찾지 않는다. 우리는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기도의 자리로 나와야 한다. 하나님께 나와야 하는 문제인데, 기도도 안되고 문제에 눌려서 두려움과 문제에 사로잡힌다. 예배에 올 수는 있지만 근심, 걱정에 눌려서 찬양도 안되고 말씀을 들어도 믿음이 안생긴다. 패배한 것이다. 이것을 가지고 주님께 나와서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데 세상이 주는 불신앙에 잡힌 것이다. 오늘 마리아는 문제의 사건 앞에서 예수님께 나온 것이다. 믿음 없게 나온게 아니다. 어려운 문제를 볼 때 하나님의 마음이 들어와야 한다. 나의 문제에만 메여있는 사람은 내 자신도 믿음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도움을 줄 수 있는데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마리아는 남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께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우리 가운데 그냥 스쳐지나가는 문제 앞에서 메여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가 깨어있어서 하나님의 일에 민감하고 반응하시길 바래요. 오늘 마리아는 예수님이 기적을 행하실 때 동역을 할 수 있던 것이다. 우리가 어디에 반응하는지를 봐야 한다. 육신에 잡힌 사람은 세상의 것에 반응하다. 새벽에 아내나 아기가 깨워도 안일어나는데, 친구가 깨우면 차를 가지고 지방으로까지도 내려간다. 우선순위를 바꿔가면서도 반응한다. 하지만 하나님께 반응하길 바래요. 매주 말씀을 들으면 반응이 일어나야 한다. 말씀을 들어도 반응이 없다면 내가 영적으로 죽어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행하실 일을 설명하고 행하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오늘은 물을 포도주로 만들꺼예요. 물을 떠오세요. 그리고 중요한건데 물이 포도주가 될 것을 믿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연회장으로 가져도 주면 물이 포도주가 될겁니다."라고 예수님이 말씀 하시고 행하시면 얼마나 쉬웠겠습니까? 오히려 예수님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아직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말했다. 바리새인은 열심히 신앙을 하지만 열매가 없는 초라한 신앙을 한다. 그들은 열심히 신앙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존경받는다. 하지만 예수님은 화있을 진저라고 하신다.

2. 하나님의 때에 응답하라


하나님의 때를 따라서 일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때를 따라 한다. (4) 마리아가 요청할 때 예수님은 하나님의 때가 아직 아니라는 것을 안 것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때에 따라 해야지 열매가 있다는 것을 안 것이다. 우리는 능력이 임하고 좋은 일이 일어나길 원한다. 하나님의 때가 됐든지 안됐든지 우리는 한다. 이것이 유혹이다. 아니면 사람들이 원하는 때에 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때를 따라 일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신다. 예수님이 능력이 없어서 기다린게 아니라 하나님의 때가 아니라서 기다리신다. 내 생각, 내 때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때에 반응하길 바래요. 지금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한다. (역상12:32) 잇사갈 자손은 하나님의 때에 시세를 안 것이다. 그래서 사울에게서 떠나서 다윗에게 간 것이다. 하나님이 지금 무엇을 원하시는지 안 것이다. 지금 하나님께서 금식하며 기도하길 원하시는가? 내가 뭘 하길 원하시는지 분별하길 바래요. 하나님의 뜻대로 살길 원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면 오해와 갈등이 있다. 하나님이 사울왕에게 이스라엘을 공격한 아가왕을 죽이라고 하지만 사울은 살려둔다. 백성들에게 좋은 왕으로 보이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뜻이 아니었다. 내 수준에서 하나님을 이해하려고 하니까 하나님께 불신앙을 하게되는 것이다. 어린아이는 영상을 보면 작가의 의도가 보이지 않는다. 단지 그 안에 자동차, 꽃, 공주만 보인다. 하나님의 때와 뜻을 분별하고 반응하는 신앙 하길 바래요.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 한다. 영으로 듣고 순종할만한 영이 없다면 하나님의 일을 행하기 어렵다.
수로보니게 여인이 예수님께 와서 고쳐달라고 했을 때 예수님은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않는다고 했다. 그 때 개들도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지 않냐고 여인은 말했다. 그 때 예수님은 기뻐하시며 고쳐줬다. 우리 의를 꺽고 십자가에 순종할 때 부활의 능력이 나타날 줄 믿습니다. (5) 우리가 믿음이 없으면 포기한다. 하나님은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고 한다. 하나님의 믿음의 때를 놓치지 말고 붙잡길 바래요.

3. 하나님의 방법에 응답하라


하나님은 우리가 예상할 수 없게 하나님의 방법으로 행하셨다.  (8) 하인들이 한 것은 말씀에 순종한 것이다. 물을 얼마나 채워야 하고 왜 채워야하는지 물어보지 않았다. 포도주가 없어서 난리가 났는데 오직 물항아리 안에 물을 채우는 일을 한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하인과 같은 마음으로 일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지혜롭거나 마음이 부한 사람은 이 일을 할 수 없다. 그래서 하인을 통해 일을 한 것이다. 하나님은 약한 자를 통해 일하셨다. 하나님 앞에 약한 자게 되길 바래요.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능력있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에 순종하는 사람, 신뢰하는 사람, 약한 자를 통해 일하신다. 예수님은 오늘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창조적인 일을 하셨다. 예수님은 없는것을 가지고 일하지 않으신다. 있는 것을 가지고 일하신다. 나에게 없는 것을 통해서 일하지 않으신다. 내 자신을 보면 내가 연약해보인다. 하나님은 나의 작은 것을 통해 일하신다. 하나님의 방법에 하인들이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극히 소수였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알고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비밀을 모든 사람들에게 나타내지 않으신다. 순종한 하인들만 포도주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보고 안 것이다. 처녀의 몸을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 모든걸 버리고 예수님을 따른 제자들만이 하나님을 보고 예수님의 능력을 보고 경험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 앞에 미련하게 하나님 앞에 순종할 수 있는 어린아이와 같은 자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쓰시는 일에 반응하고 쓰임받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세상의 흐름과 유행에 휩쓸려가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영적인 비밀을 알고 하나님의 일에 반응하는 인생이 되길 바래요. (5) 우리들 가운데 동일하게 하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어떤 일을 하길 원하시는구나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붙잡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대로 내 계획과 방법이 맞지 않더라도 순종해서 쓰임받는 인생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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