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9, 2017

2017-04-09 (주일예배, 손인규목사님) 생명을 얻는 천국의 원리 (요12:24~25)

우리가 아무리 세상을 잘 알고 둘러봐도 우리의 눈은 무엇을 다 볼수 있지 않고 알 수 없다. 내가 보기에는 착시현상으로 옳게 보이지 않기도 한다. 젓가락을 물에 넣으면 휘어보인다. 신앙에도 우리가 하나님을 많이 아는것 같지만 알지 못하는게 많다. 예수님의 죽음이 코앞에 다가오는 것을 알았다. (23) 우리 편에서 보면 예수님의 마지막 고난인 십자가가 돌아오는데 예수님은 반대로 표현한다.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고 하신다. 로마시대에 십자가는 죄를 지은 사람에게 주는 최고의 형벌이다. 우리는 십자가가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이 바껴야 할 줄 믿습니다. 신앙적인 행위를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예수님의 고난을 바로 알아야 한다. 사실 십자가와 부활의 영광은 뗄 수 없는 것이다. 십자가만이 하나님의 영광을 알리는 방법이다. 오늘 말씀이 부담이 아니라 소망의 말씀이길 원합니다. 이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를 (사55:8~9)처럼 말씀하신다. 우리와 하나님의 생각은 많이 다르다. 이해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까?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있을 줄 믿습니다.
"진실로"라는 말은 원어에서는 "아멘"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분명한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따라 살아야 한다고 말씀 하신다. 이것이 깨달아져서 생명의 길을 가길 원해요.

1. 한 알의 밀의 원리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다.

1) 생명을 주기 위해


한알의 밀이 필요한 이유는 생명을 살리기 위함이다. 씨앗 한톨로부터 시작한다.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이유가 한알의 씨앗을 위해서다. 한 알의 밀알로 오신 이유는 이 땅에 생명이 없기 때문에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그들에게도 영적인 생명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종교행위로는 생명을 만들어낼 수 없다. 음식 먹기 전에 손을 씻지 않으면 음식이 더러운게 아니고 사람의 손이 더러운 것이다. (롬3:10) 죄인인 나의 기준으로 보면 나는 더럽지 않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나는 의롭지 않고 죄인이다. 그래서 내가 하나님 앞에 의롭도록 보일 필요가 없다. 내가 부패한 사람임을 인정하기 때문에 신앙을 하는 것이다. (렘2:13) 하나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으신다. 하지만 하나님을 떠난 우리는 하나님을 싫어한다. 그래서 하나님보다 돈, 직장, 안정된 삶, 여가 등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하나님 없이도 이것들을 얻으면 만족할 것이라고 착각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도 만족이 없다. 이것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성공한 것 같은데 내 마음은 변함이 없다. 이 세상에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잃어버린 채 고통받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주신 것이다. (롬5:17) 죄와 사망의 세력이 서로를 사랑할 수 없고 죄가 왕노릇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통해 생명과 천국의 문을 열어준 것을 믿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서만 죄를 이기고 하나님의 자녀로, 왕의 자녀로 생명을 누리면서 우리를 인도해 주셨다. 예수님의 생명을 붙잡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한다.

2) 낮아짐


저절로 구원되지 않는다. 예수님은 온 세상 모든 사람의 죄를 지고 가셨는데, 예수님은 한알의 밀이라고 말씀하신다. 모든 사람의 죄를 가져 가시는데 단지 한알의 밀이라고 하신다. 작은 것에 비유하신다.  (마13:31~32) 천국이 얼마나 크고 이 세상 어떤 것보다 큰데, 마지 착고 작은 겨자씨 한 알이라고 비유하신다. 천국은 마치 작고 작은 겨자씨로 시작된다. 예수님이 정말 작은 존재입니까? 예수님이 이 세상 낮게 오셨다고 해서 낮은 분이 아니다. 주님 말씀에 순종해서 낮아진다고 해서 우리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더 있어보이려고 허세있게 살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존재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예수님이 얼마나 귀히 여기셨는지, 예수님 자신을 한알의 밀로 비유하셨다. 내 인생이 가치있는 것을 믿으시길 바래요.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고 만물의 주인이시다. 그런데 그런 예수님이 나 한사람을 위해 한알의 밀이 되어주셨다. 한알의 밀이 땅에 떨어지면 땅에 심겨져야 한다. 예를들면 우리가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우리가 일년에 한번 휴가를 가는데, 어느 누구도 지금보다 더 열악한 환경, 나쁜 곳으로 가길 원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곳에 오실 때 낮고 낮은 곳으로 내려가셨다. 죄인들 마저 예수님을 무시할 정도로 낮은 곳으로 오셨다.

3) 죽어짐


밀알은 쌀이나 보리보다 더 단단하다. 밀알 안에 있는 생명이 나타나려면 껍질이 없어지는 죽음을 통과해야 한다. 이 땅에 오시는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의 생명으로 값지불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다. (요1:29)  예수님의 피로만이 죄사함을 얻고 구원을 얻을 것을 고백했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피하시고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사셨다면 어땠을까요?  Royal Family로 사시다가 편안하게 숨을 거두셨다면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요? 생명의 값지불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예수님을 기억하지 못했고,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기를 위해 오시지 않으셨다. 예수님의 권리를 포기하셨다. 예수님은 "인자는 머리둘 곳도 없다"고 하셨다. 죽음을 통해 생명이 나타나는 것을 믿으시길 바래요. 우리의 불순종 거짓, 정직하지 못함 등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다. 십자가를 위해 단지 육체의 고통을 당하신 것이 아니고, 자신으 의도 무너졌다. 십자가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다. 자신을 조금도 변호하거나 변론하지 않으셨다. (이사야53:7) 예수님은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주시면서 억울한 죄인이라는 누명을 쓰고 십자가에 죽으시면서도 자신을 변론하지 않으시고, 채찍질하는 자들에게 자신의 등을 내어주시고, 십자가에서 내려올 능력이 있었지만 내려오지 않으셨다. 몸에 가시가 조금 박히면 조금 아프지만, 내 가슴에 못 박히는 상처는 우리를 오랜 시간을 아프게 한다. 죄가 없으신 순결한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밟히고 조롱 당하고 손가락질 당하셨다. 예수님 때문이라도 체면 깍히는 것이 너무 괴롭다. 안낮아지기 위해 신앙할 때가 있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자신이 만드신 사람들로 인해 인격이 짓밟히고 손가락질 당하고 죽으셨다. 또한 제자들 마저도 예수님을 모두 버렸다. 한 제자는 예수님을 팔기까지 했다. 예수님은 멋있는 모습으로 오신게 아니라, 한알의 밀알이 되셔서 땅바닥에 떨어져서 몸과 마음의 깊은 죽음을 경험하셨다. 예수님이라 할지라도 죽어지지 않으면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을 것을 아셨다. 열매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정하신 천국의 원리가 이세상이 주지 못하는 열매가 있는 것을 믿으시길 바래요. 우리가 죽어지지 않으면 열매가 없는 것이다.

2. 재생산의 원리


예수님을 영접하길 바래요. 내 주변이 나를 통해 변화되거나 생명이 나타나는 역사가 없다.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이 사람이 내 안에 있는 생명을 빼앗기지 않고 열매 맺을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고후4:10) 예수님의 죽음을 항상 짊어지게 될 때 우리를 통해 할 수 없는 예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될 것을 믿으시길 바래요. 예수님을 통해 생명이 나타나는 것이다. 기도 가운데 내가 죽어지기까지 주님을 섬기지 않으면 나의 자랑이 되고 내 의가 되고 내 영광이 되는 것이다. 나의 자존심, 나의 체면을 버릴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의 원리는 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경의 원리는 반대이다. (고후4:12) 바울은 분명하게 사망이 내 안에 역사하는 것을 통해 생명이 역사하는 것을 고백한다. 내가 너무 높은 곳에 있어서 낮아지지 못하는 자에게는 영적인 생명이 없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천국의 원리, 한알의 밀알의 원리, 재생산의 원리가 되는 것이다. 한알의 밀을 통해 예수님이 역사하는 것을 원하신다. 세상에서는 더 좋은 집에 살고 더 많이 벌어야 하지만, 천국은 나를 위해 아껴두고, 주님을 위해 죽지 않은 채 천국에 가면 어떻겠습니까? 공사장에서 일하는데 손이 어린아이처럼 곱다면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자랑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갔을 때 낮아지기 싫어하고 혈기부리고 나를 위해 아끼고 아겼다면 어떻겠습니까? 나를 위해 깨어진 주님 앞에 주님을 위해 한번도 깨어진 적이 없는 내가 간다면 얼마나 부끄럽겠습니까? 나를 위해 죽으신 주님을 위해 죽은 적도 없고 한알의 밀이 되지 못한 것은 많이 부끄러울 것이고, 후회스러울 것이다. 이 세상을 떠날 때 더 놀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는 것이 아니라 죽어지지 않아서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 안타까워야 할 것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실 때 한알의 밀이 되어서 오셨다. 사람들에게 밟히시고 깨어지시고 죽으셨다. 이 예수님의 생명을 증거하길 바래요. 내가 받은 예수님의 생명을 가지고 내가 낮아지고 죽어짐으로 예수님의 생명을 나눠주는 한알의 밀이 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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