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7, 2017

2017-04-07 (금요예배, 김민성전도사님) 얍복강의 기도 (창332:22~31)

우리가 삶을 살때 힘든 일을 많이 겪게 된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강하게 되기 위해 기도한다. 우리가 기도를 하게 되는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 보통 우리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을 만나거나, 자신보다 강한 사람을 만났을 때,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만났을 때 기도를 한다. 우리가 기도할 때는 이렇게 강하게 기도해야 우리가 강한 자를 이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그렇다. 기도하러 올때는 거지 나사로처럼 오지만, 나갈때는 슈퍼맨처럼 강하게 되서 나가려고 여기 풀철야에 온다. 예수님은 다른 형태의 모습으로 기도를 보여주신다. 십자가를 앞에 두고 기도를 어떻게 했을까요? (마26:39) 예수님이 기도하시는 것을 보면 사역 중에 가장 중요하고 인간의 구원과 관계 있어서 영적전투가 가장 치열한 이 상황에서 강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으셨다. 기도는 자신의 강한 것이 죽고 주님이 내 안에 사는 것을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할 때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셨던 것처럼 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보다 강한 문제를 만났을 때마다 기도를 하는데, 내가 강해지지 않는 것을 알고는 지치고 기도하지 않게 된다. 자신의 가장 중요한 문제를 결정해야 하는데 자고 힘이 없다. 기도해도 강해질 가능성이 없어서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는 우리가 강해지는 것이 아니고 약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고, 자신이 사는게 아니고 죽는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신 자녀로 부르셨다면 환경을 만들어서라도 우리가 죽어지는 기도의 자리로 데리고 오신다. 이 세상의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자신이 죽어지고 포기되어지고 하는 기도를 경험해본 사람은 그 안에 얼마나 놀라운 비밀이 있는지를 알게 된다. 오늘은 자신이 강해지는 기도가 아니라 자신이 약해지고 포기되어지는 기도를 보게 될 것이다. 한 사람을 택하시고 기도에 담궈져서 죽을 때까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인도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죽었을 때 예수님이 그 안에 살아서 능력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1. 언약의 하나님


1) 야곱을 부르시다


야곱이라는 말의 뜻도 형의 뒷굽치를 잡다라는 뜻이다. 이스라엘에 있어서 이름은 그 사람의 특징이나 그 안에 뭐가 있는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하나님은 멋지게 보이는 첫째 애서를 택하는게 아니고 사고를 가장 많이 칠것 같은 야곱과 언약을 맺으신다. 기도의 대상으로 신뢰가고 믿을만한 사람을 택한게 아니고 도망갈 가능성이 많은 야곱을 택해신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맺은 언약은 세상의 그것과 다르다.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시고 계약을 맺을 때부터 손해볼 준비를 하신 것이다. 하나님과 우리는 계약의 대상이 아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시지만 우리는 언제나 계약을 파기하고 손해를 끼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인 것이다.
야곱은 형이 나간동안 아버지를 속이고 형에게 주실 축복을 뺏았다. 그 전에는 팥죽 한그릇으로 장자권을 샀었다. 형을 속여서 축복을 다 가져간 것이다. 형이 그것을 알고 야곱을 죽일 생각을 한다. (창27:41) 800km 밖에 있는 라반의 집으로 피신을 보냈다. (창28:15) 하나님이 이 사람과 계약하면 하실 이이 굉장히 많아진다. 어딜 가든지 지켜줘야 하고, 돌아올 때까지 또 지켜줘야 한다. 하나님이 이루실 일을 다 이루실 때까지 몇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하나님은 손해볼 약속을 하신 것이다.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나오게 하기 위해 인내하시고 참으시는 하나님이시다.

2) 야곱을 훈련하시다

너의 삶에 관여해서 마음을 가난하게 하신 후에 기도의 자리로 반드시 부르겠다는 의미이다. (창27:43~44) 하나님의 훈련의 때는 하나님이 결정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훈련하실 때 예측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홍해를 건넌 후에는 홍해를 닫으셨다. 이 말은 다시는 뒤로 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앞을 보니 먹을 것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다. 이 말은 하나님이 너의 삶에 관여하겠다는 의미이다. 왜 내가 계획하지 않은 곳에 보내셔서 나를 이렇게 만드시냐고 막 불평한다. 야곱의 경우도 어머니가 며칠 후에 돌아올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결국 라반 아래서 20년을 훈련하고 돌아간다. 내가 불평하면 불평의 황제를 붙여준다. 내가 소심하면 더 소심한 사람들을 셀에 붙여줘서 내가 아니면 셀이 안돌아가게 하신다. 이게 하나님의 방법이다. 야곱은 무려 14년을 일해서 딸 하나를 취한 것이다. 하나님은 야곱의 강한 것을 죽이기 위해서 이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언약 가운데 나를 부르는 것은 그냥 부르는게 아니고 내 인생에 관여하시겠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강한 것을 알기 때문에 내가 이제는 못버티겠다는 말이 나올 때까지 관여하신다. 심령이 가난해야 하나님이 말씀을 주셔서 말씀을 귀하게 여긴다. 이전에는 하나님 말씀이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심령이 가난해지니 말씀이 들리는 것이다. (창31:3) 얼마나 마음이 가난했으면 800km를 다시 돌아가겠냐? 20년 동안 야곱의 마음은 살아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은 어느 강한 것보다 더 강한 것이다. 언약 가운데 택한 사람을 얍복강으로 인도하기 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나오게 기다리고 계시는 것이다. 20년 하루를 버텼더라도 하나님은 지금도 기다리고 계신다.

2. 직면의 하나님


1) 문제와 직면케 하다


야곱의 최고의 아킬레스건은 형이다. 형은 언제 나에게 와서 나를 죽일 사람이었다. 형이 400명의 장정을 데리고 이곳으로 오고 있었다. (22~23) 야곱은 안죽기 위해서 소유와 아내를 시내를 건너게 했다.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문제되지 않은 환경과 장소도 어떤 사람은 그것에 문제가 된다. 문제는 개별적인 것이다. 야곱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애쓰지만 해결이 되지 않는다. 야곱이 보낸 종과 아내는 가면서도 두려워하지 않았지만, 야곱은 뒤에 숨어서 두려워했다. 하나님이 인도하는 얍복강 앞에서는 정확하게 드러난다. 이제는 하나님께 나오라는 의미이다. 다른 사람은 아무도 요동하지 않는데, 나는 요동한다. 그 문제를 하나님이 해결하길 원한다는 것이다. 내가 이 문제에 관여하겠다,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는 의미이다. 

2) 자신과 직면케 하다.


혼자 남아있을 때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겸손해진다. 예전에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라고 말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볼 때는 은혜이다. 자신이 강하게 살았을 때는 자신이 낮아지는 것을 결코 은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나를 낮추실 때가 은혜인데, "나 아직 안죽었거든. 나 살아있어"라고 한다. 죄인에게 가장 큰 은혜는 내가 강하다고 생각한 것이 부끄럽게 보이고, 내가 약한 것이 자랑으로 여겨질 때이다.

3) 하나님과 직면케 하다


자신에게 선한 것이 나올게 없다고 생각할 때 야곱은 하나님을 바라보게 된다. 나와 하나님과의 문제인 것이다. 하나님이 야곱의 삶 전체에서 기다리신 순간이 이 순간인 것이다. 아브라함, 이삭의 하나님이 아니라 바로 나의 하나님이 되는 순간이다. 얍복이라는 말의 의미는 그냥 푸르다는 의미이다. 보통 강이라는 말이다. 우리의 눈으로 볼 땐 그냥 푸른 강이지만, 하나님의 눈으로는 기도의 배수진이 치게 될 강이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눈동자처럼 지켜보고 계시는 곳이다. 야곱을 만날 가장 전략적인 곳이다. 내가 해결받을 수 없는 문제가 목을 조여오고 버틸 힘이 없을 때 우리는 그냥 포기해버린다. 근데 왜 포기합니까? 여기가 하나님을 만날 전략적인 장소인 얍복강인데요. 하나님이 20년동안 전략적으로 준비한 그 장소이다. 야곱에게는 여기가 팔부능선이다. 오늘이 바로 우리 인생에 하나님을 만날 기도의 배수진을 칠 순간이 되는 줄 믿습니다. 내 인생에 놀라운 일이 일어날땐데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말하느냐고 하시는 것이다. 오늘 기도의 배수진을 칠때이다. 내 스스로 치유할 수 없는 것이 올라온다. 자신에게는 포기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는 포기하면 안된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전략적인 순간인 것이다.

3. 기도의 하나님


오늘 야곱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실 분은 하나님이라고 생각해서 기도의 씨름을 한 것이다. 내가 얼마나 힘들고 애통한지 거침없이 말할 수 있는게 기도이다. 그것을 들고 나가서 부르짓을 분이 없다면 애통한 것이다. 애통한 문제를 들고 나올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둔 것이다. 얍복강에서 강력한 기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1) 하나님과 씨름하다


하나님만을 위해 하나님을 상대로 기도하는 사람이 어떻게 기도할까요? (24) 날이 새도록 씨름한다. 씨름한다는 것은 격렬하게 기도한다는 것이다. 운동하는 사람은 이기기 위해 애쓰고 힘들고 용쓴다. 야곱도 날이 새도록 기도한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기도하지 않는다. 내 문제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눈 앞에 나와도 기도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기 인생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오늘 야곱의 앞에 자신을 죽이려는 형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이 시간에 하나님이 내 인생에 중요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기도를 해도 중언부언하지 않고 강력한 영적전투 기도를 하게 된다. (25~26) 얼마나 강렬하게 기도했는지 기도의 절박함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2) 허벅지 관절을 치시다


나보다 더 강한 형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나에게 강한 힘을 주시라고 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야곱의 가장 강한 허벅지 관절을 끊어버리신 것이다. 야곱의 가장 강한 곳을 끊어버리는 응답을 주신다. 우리가 처음 기도할 때는 강함으로 나간다. 강하게 해주십시요 한다. 그러고는 안되니 더 강하게 나가는데, 하나님은 우리의 환두뼈를 치신다.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라며 기도하게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나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겸손히 말하고 기도하는게 좋은 기도를 하고 나오는 것이다. 내 가장 약한 것으로라도 하나님이 하시면 이긴다는 것을 말한다. 기도는 강한것이 아니라 내 환두뼈가 꺽이는 것이다. 오늘 밤에 환두뼈가 꺽이는 경험을 해보길 바래요.

3) 이름을 바꾸어 주시다


환두뼈가 꺽인 사람은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이 생기는 것이다. 단지 형에 대한 두려움을 제거하는게 아니라 옛 야곱이 죽고 새 야곱으로 살기 위해서이다. (27~28) 형의 발꿈치를 잡고 나온 사기꾼 같았지만, 강한것이 죽고 더이상 "이스라엘"이 되는 것이다. 그 의미는 하나님과 겨뤄서 이겼다는 의미이다. 내가 강해졌다는 의미가 아니고, 내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우리 사람이 얼마나 힘이 쎄야 하나님을 이기겠냐? 하나님이 야곱에게도 이렇게 하셨다는 의미이다. 아브라함, 이삭의 하나님이 야곱의 하나님이 된 것이다. (29~30)  브니엘의 뜻은 하나님의 얼굴인 것이다. 자신이 싸운 분이 하나니인지 몰랐는데, 싸우고 나서 하나님이었던 것이다. 죽은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생명이 연장된 것을 알게된 것이다. (31) 이제는 내가 강하지 않아도 세상이 두렵지 않은 것이다. 이미 싸움에서 승리한 것이다. 이것이 약속 안에 사는 사람의 모습이다. 하나님이 자신의 주인된 사람의 특징이다. 가장 중요할 때 기도의 자리로 인도하셔서 자신이 죽는 사람의 특징이다. 하나님이 이것을 위해 오랫동안 기다리신 것이다. 자신이 죽고 그리스도 살기 위해서이다.

기도는 자신이 죽고 주님이 내 안에 살게하는 것이다. 야곱이 인생의 배수진을 친것처럼 우리도 힘들게 했던 것을 하나님꼐 들고나가서 기도의 배수진을 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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