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26, 2017

2017-02-26 (주일예배, 정의호목사님) 어린아이와 같이 되려면 (마19:13~15)

사람은 마음이 맞아야 한다. 가족, 부부, 직장동료, 교회 안에서도 같은 신앙을 해도 성격차이로 해서 같이하기 힘들다. 사람과 마음이 맞지 않아도 힘든데, 예수님과 마음이 맞지 않으면 어떨까요? 예수님과 맞지 않으면 영원한 불행이 되기 때문에 불행이다. 신앙생활은 결국 우리 자세와 마음을 예수님의 마음과 생각에 맞춰가는 과정이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기 때문이다. (빌2:5) 신앙생활은 우리 안에 예수님 마음을 품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어떤 마음을 품었는가를 알때 쉽게 따라갈 수 있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가려고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다. 신앙이 저절로 되는게 아니고 십자가에 못박을 때 예수님과 같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좋아하는 것이 좋게 보이고, 싫어하는 것이 싫게 보이면 우리 안에 예수님의 마음이 품어진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가장 오래 같이 지내던 사람들이다. 예수님과 3년동안 같이 지냈기 때문에 예수님을 많이 닮을 좋은 기회였겠지만, 성경을 보면 그렇지 않은 모습이 많이 나온다. 오늘도 제자들이 잘한다고 한 행동이 오히려 예수님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 천국이 이런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라고 하면서 오히려 아이들을 안수하고 보내셨다. 우리가 옳다고 생각한 것이 사실 예수님의 마음이 아닌 경우가 너무 많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충성스럽게 섬기려고 하지만 예수님의 마음을 모르면 오히려 걸림이 되는 결과가 나타난다. 천국은 이런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1. 순수하라

하나님 말씀은 거룩하기 때문에 마음이 청결해야 그 말씀이 거룩하게 들린다. 그래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마음이 청결하지 못하면 하나님 말씀이 거룩하게 들리지 않고 욕으로 들린다. 즉 좋게 안들리는 이유가 자기 마음이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이 더럽혀져서 악한 마음이 많이 들어오면 보이는 것, 생각, 말씀을 들어도 악하게 들리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이 악하면 하나님 말씀이 악하게 들리고, 마음이 교만하면 말씀이 교만하게 들린다. 하나님은 자비한 자에게는 자비하게 대하시고, 악한 사람에게는 악하게 대하신다. 육신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영으로 듣기가 어려운 이유가 여기 있다. 좋은 말씀을 들어도 믿음이 되지 않는다. 말씀을 들음으로 믿음이 생기고, 그 믿음으로 구원이 생겨야 한다. 회개가 되어서 악한 것들을 다 토설해보세요. 그러면 하나님 말씀으 어떻게 들리는지 보세요. 다르게 들립니다. 그래서 신앙을 어려서부터 해야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다. 다른 것들로 생각이 고착화되기 전에 하나님 말씀으로 채워넣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세상 것들을 빼내는 과정을 신앙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그거들을 빼내야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잠25:4) 찌꺼기가 있는 재료로 만든 물건이 어떨까요? 하나님이 우리를 일꾼으로 만들고자 하면 그 전에 찌꺼기를 제하는 일을 먼저 하신다. 그게 신앙생활이다. 찌꺼기를 제거하는 작업을 먼저 해야한다. 지금 사람들의 문제는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이다. 다이어트한다고 다른거 더 먹는다. 안먹으면 된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다. 모세를 보세요. 모세는 그 시대에 최고의 왕국인 에굽에서 무술, 학문 등 최고의 문물을 듣고 배운 것이다. 40세 때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겠다고 결단하며 자신의 것을 모두 버렸다. 그런게 귀하긴 하지만, 그런것들은 세상의 왕도 할 수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방해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 마음을 받으셔서 미디안광야로 보내셔서 40년 동안 에굽에서 취한 모든 것들을 모두 빼내는데 사용하셨다. 영적인 디톡스 작업을 한 것이다. 미디안은 모든 것이 단절된 곳이다. 요즘으로 따지만 세상의 모든 TV. wifi, 인터넷이 제거된 곳이다. 얼마나 불편했겠어요? 40년 동안 문화금식에 들어간 것이다. 세상의 것들을 빼내는게 중요하지, 채워넣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양치러 가는데 왕관, 무술, 활 사용이 뭐가 필요할까요? 양치기에게는 양치는 지팡이 하나만 중요한 것이다. 자기 안에 쌓여있는 것들을 뺴지 않고는 은에서 찌꺼기를 빼내기 전까지는 하나님께서 사용을 못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의 문제는 세상 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수준높은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다. 그것이 우리 영성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생각해 봐야 한다. 우리가 새롭게 되길 원한다면 비만증 걸린 우리 영성에 쌓이고 쌓인 세상, 종교, 지식, 이론 등으로 형성된 묵은 것을 빼내는 것이 우리 영성이 회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내 생활스타일, 습관, 고착된 사고방식들을 한번 점검해보세요. 새로운거에 관심 있죠? 그러면 1년, 10년으로 연장되서 쓰이지도 못하고 하나님나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영적인 디톡스에 도전해보세요. 이게 어린아이의 순수함이다.

2. 사모하라

영적인 디톡스가 되면 영적인 것에 사모하게 된다. 아이들은 구경하기 위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안수 받기를 사모하면서 나왔다. (벧전2:2) 갓난아이들은 간식을 먹는게 아니고 배고프면 젓을 사모할 수 밖에 없다. 갓난아이처럼 하나님의 순전한 마음을 사모해야 한다. 왜 우리가 사모가 안되나요? 배부르니까 사모가 안된다. 영적인 디톡스가 일어나서 배 안에 것들을 빼내보세요. 회개해보세요. 그러면 하나님 말씀이 사모되고 성경이 사모되고 기도가 사모된다. 내 안이 깨끗하게 비워졌기 때문이다. 목사님은 직장 다닐 때 너무 바빠서 기도시간도 없고 성경볼 시간도 없어서 너무 갈급했다. 그래서 쪽성경을 온 주머니에 넣어가지고 다녔다. 굶주리는게 복음이다. 왕궁에서는 그 실력을 인정받지만, 많은걸 잃게된다. 목사님도 세상의 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걸 부인하고 인터넷을 안하려고 하고 세상 뉴스도 보긴 하지만 절제하고 하고싶은거 안하면서 물어보면서 하는 등의 값지불 하는 것이다. 영적인 것을 사모한다고 하면 그것을 얻고자 한다면 댓가가 필요한다. 세상의 것을 다 취하고 영적인 것을 취하려는 것은 도적과 같은 것이다. 위인전을 보면 특별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다. 은혜 없는 사람을 보면 은혜 없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수로보니게여인을 보았죠? 자기 딸이 귀신들렸죠? 사모함이 있으니 개와 같이 취급받아도 어떤 값지불을 다 받는 것이다. 예수님이 그 중심을 보고 고쳐준 것이다. 그렇게까지 신앙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 신앙 못하는 것이다. 사모함이 있으면 값지불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부자청년은 재물과 영성 중 영성을 포기하고 재물을 나눠주지 못한 것이다. 굶주림이 없으니 하기 싫으면 안해버리고 하는 것이다. 한번의 예배에 굶주림을 가지고 새롭길 원하면 영적인 디톡스를 하면서 미디어금식, 인터넷금식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의 자세가 달라질 것이다. 그런 자세로 예배 오는데 늦게 오겠습니까? 내 마음의 사모함이 내 행동을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마음이 있어야 몸이 따라오는 것이다. 몸이 밋밋한 것은 마음이 그렇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다. (마11:12) 예수님은 안보시는 것 같으나 우리 한사람 한사람 다 보고 계신다. 주님을 향한 갈급함이 있는지 보시는 것이다. 주님 앞에 중심을 드리면 그걸 다 보신다. 이번 한주간이라도 육신적이고 세상적이고 주님이 원치 않는 것을 결단해보세요. 그러면 하나님꼐서 반응하실 것이다. 내가 하나님 앞에 반응하면 하나님도 나에게 분명히 반응하신다. 주님은 우리가 새롭게, 생동감있게 살길 원하신다.

3. 겸손하라

디톡스와 사모함이 생기면 겸손해지는 것이다. (마18:4) 어린아이의 특성 중에 자신을 낮추는 자만이 천국에서 큰자인 것이다. 지금은 왜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하지 못할까? 세상의 것들이 많이 들어와서이다. 세상의 것들이 내게 들어오면 우리 마음을 고착화 시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생각이 굳어지고 고집이 생기고 자기 주장이 생긴다. 그럼 말씀을 들어도 순수하게 안들린다. 그만큼 변질된 것이다. 어린아이들은 금방 변화가 된다. 그만큼 깨끗하다. 신앙에 변화가 없는 것은 그 사람이 변화를 싫어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이다. 변화에는 값지불이 필요한데 값지불을 싫어한다.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하는게 없다. 옛것을 지키려고 하는 습성이 생기는 것이다. 종교인들의 불행이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는 분이다. (마11:25)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바리새인들 같은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이 영적인 것을 숨겨버린다고 하신다. 고린도서에서는 선비의 총명을 폐해버린다고 하셨다. 교만한 자들은 영적인 것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그들이 하는 말은 육신적인 자랑들이고 말이 안통한다. 하지만 어린아이에게(겸손하고 순수하고 영적인 것을 사모하는 자)에게는 보이신다고 하셨다. 세무서장인 삭개오는 얼마나 권위있는 자였겠습니까? 그런데 어린아이와 같이 나무에 올라가서 예수님을 바라봤다. 사람들은 웃을지라도 예수님이 보신 것이다. 우리 속담에 꿩잡는건 매이다. 세리든 창기든 바리새인들이든 상관없이 누구든지 주님을 만나는 신앙을 하는 사람이 가장 좋은 신앙을 하는 것이다. 아무리 오랜시간 신앙을 한 집사, 권사, 장로라도 예수님 한번 만난적 없다면 신앙 잘하는게 아니다. 신앙의 옳고 그름은 주님에 의해 판명되지, 사람의 판단이나 직분이 판단해주는게 아니다. 주님이 결정해주는거다. 모든 인생의 옳고 그름은 주님이 나를 어떻게 대해주시는지가 결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이 인정하시는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을 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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